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지난달 28일 장기려기념암센터 회의실에서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월드비전과 상호협력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전 세계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해 나눔 활동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세계적인 NGO구호단체인 월드비전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해마다 진행해 오던 해외 7개국 의료봉사 뿐 아니라 나눔 의리 실천, 사랑의 빵 동전 모으기 등을 통해 제3세계와 가난한 어린이들의 희망을 위해 의료와 교육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월드비전 부산지부는 1800여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월드비전의 활동상을 소개하고 환우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현재 다양한 연예인 및 CCM 가수들이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김순이 월드비전 부산지부 관장은 "월드비전이 한국전쟁부터 지금까지 사회복지에 오랜 노하우를 축적해온 단체”라며 “고신대병원도 한국전쟁 중에 구호병원으로 시작해 오랫동안 그리스도의 사랑실천에 앞서온 병원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이 지구촌 곳곳을 향해 달려 나가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발발시 미국인 선교사 밥 피어스와 한경직 목사의 시작해 67년 동안 이웃사랑 실천을 하는 세계적인 NGO단체다. 월드비전 부산지부는 1990년 연제구 연산3동에 연제종합사회복지관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1951년 한국전쟁 피란민들을 구제하기 위해 장기려 박사와 한상동 목사, 전영창 선생이 구제를 목적으로 설립한 병원으로 한국전쟁 중 같은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라는 점에서 월드비전과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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