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그녀' 정상훈-이태임, 밉상커플 열연 빛났다

입력 2017-08-02 09:39  


배우 정상훈과 이태임이 밉상커플로 맹활약 중이다.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에서 불륜남녀 열연 중인 정상훈(안재석 역)과 이태임(윤성희 역)이 안방극장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안재석은 아내 우아진(김희선 분)을 두고 딸의 미술 선생 윤성희와 눈이 맞았다. 아내와 내연녀를 태양과 달에 비유하며 둘 다 포기할 수 없다는 상식 밖의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이 캐릭터를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품위있는 그녀'에서 풍자와 코믹요소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

정상훈은 그동안 드라마, 영화, 예능, 뮤지컬을 넘나들며 연기뿐만 아니라 센스 있는 애드립과 순발력으로 보는 이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했다. 이번 작품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욕먹을 각오가 되어있었다.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욕먹고 있다는 건 안재석 캐릭터를 나름대로 잘 소화했다는 칭찬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석이 가끔은 정말 말도 안 되게 답답하지만 엉뚱하고 순수한 모습 덕분에 덜 미워하시는 것 같다. 많은 관심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안재석의 내연녀 윤성희는 우아진이 가족을 위해 마련한 집에 들어와 살며 질타를 받았다.

이태임은 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어 윤성희 역할을 소화했다. 현실에서 볼 수 있을법한 내연녀를 더욱 실감나게 표현, 캐릭터와 혼연일체 됐다.

게다가 김선아(박복자 역), 문희경(금여사 역)과 난투극을 펼치며 희생도 불사했다.

이에 대해 이태임은 "'품위있는 그녀’는 여러모로 저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다. 처음 대본 받았을 때부터 김선아 선배님과의 난투극은 이슈가 될 거라는 생각을 했고 중요한 장면이기에 제대로 맞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철저하게 동선을 체크했고 열심히 임했기 때문에 이 장면이 높은 관심을 받아 기쁘다. 비록 많이 망가졌지만 드라마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다면 뿌듯할 따름이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방송 이혼재판에서 뒤늦게 윤성희와 헤어지고 가정을 지키겠다고 선언한 안재석은 끝내 이혼 판결을 받았다. 또한 박복자(김선아 분)가 회사 주식을 모두 사모펀드에 넘겨 집안에 폭풍이 불어 닥칠 것이 예고돼 안재석과 윤성희 두 사람의 관계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시청률 1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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