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한 종근당 회장 “물의 일으킨 것 백번 사죄”

입력 2017-08-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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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사들에게 행한 폭언을 일삽아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백번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회장에게 2일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 회장은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막말을 일삼고,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를 받고 피의자로 입건됐다. 이와 함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발기부전 치료제를 제공해 약사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도 받게 된다.

2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서한 이 회장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백번 사죄드립니다. 저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방전 없이 치료제를 제공한 것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의사들에게 제공한 것이기 때문에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자세히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찰은 폭언 피해자인 전직 운전기사들과 종근당 직원 등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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