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 망할 것 같아."
'삼시세끼'가 2014년 첫 출발 할 때 이서진은 이같은 말을 하며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하지만 '삼시세끼'는 '바다목장 편'으로 일곱 번째 시리즈 방영을 앞두고 있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나영석, 이진주 피디, 김대주 작가가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나영석 PD는 과거 이서진의 발언에 대해 "안 망할 것 같으니까 이서진이 출연한 것 같다"라며 "지금은 삼시세끼라는 시즌을 진행하면서 이서진도 시골에서의 삶, 음식을 만들어 나누는 행복을 아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즐기고 있다. 망하느냐 안 망하느냐는 이서진의 마인드와는 상관없고, 시청자들의 선택이다. 이번에도 역시 잘 안되면 그만둔다는 각오로 제작에 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나 PD는 "시청률 기준으로 망했다고 하진 않는데, 이서진 자존심에 시청률 10%가 나오지 않으면 자진하차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어촌편3'에 이어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출연해 여름 득량도를 배경으로 목장을 운영해 세 끼를 해결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 4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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