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표소] 600만 고지 앞두고…'택시운전사'에 덜미 잡힌 '군함도'

입력 2017-08-03 09:19  


'택시운전사'가 '군함도'의 기세를 꺾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봉된 '택시운전사'는 69만 7858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새 1위가 됐다.

앞서 '군함도'는 전국 2758개 스크린 중 2027개에서 첫 상영돼 독과점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택시운전사'는 이보다 적은 1446개의 스크린서 개봉 첫 날 상영됐다.

'군함도'는 개봉 8일째 누적 관객수 500만을 넘어서면서 1000만 고지를 향해 달렸으나 '택시운전사'의 개봉으로 관객몰이가 주춤해진 상태다.

두 영화는 특히 예매율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택시운전사'는 48.1%, '군함도'는 15.6%로 예매 관객수만 3배 이상 차이난다.

제작비만 220억 원으로 책정된 '군함도'는 손익분기점이 700만 명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택시운전사'는 제작비 150억 원으로 45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봐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

'군함도'와 '택시운전사'는 우리나라의 격랑의 역사 중 한 켠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하시마 섬, 일명 군함도에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의 대탈출극을 그렸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화려한 스타캐스팅도 볼거리 중 하나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스크린에 불러왔다. 광주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광주로 이끈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영화에는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이 출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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