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안철수 당대표 출마여부 행방은? 팬들이 꼽은 그의 명언

입력 2017-08-03 11:47  

국민의당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여부에 정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오는 27일 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1일 김동철 원내대표와 만찬 회동을 하고 8·27 전당대회 출마 문제에 대해 곧 결심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는 최종 결심의 내용을 담아 이르면 오늘(3일), 늦어도 금주내에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이전투구의 정치꾼이 됐다"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다시 움직이는 안철수…전대출마 결심 임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안철수는 세 번의 기회를 잃었다. 2012년 화끈하게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았고, 기다리지 못하고 노원 무소속 출마했고, 끝내 분당의 길을 선택함으로써 세 번의 기회를 잃었다. 이번에는 전대출마로 조바심을 낸다. 그렇고 그런 정치꾼이 다 됐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안철수 입에서 새 정치가 사라졌다. 원래 그의 새 정치도 허상이었지만 그의 입에서조차 새 정치가 떠났다"면서 "이제 그는 참신함도 신선함도 없어졌다. 제보조작사건에서 보듯 염치도 사라졌다. 이제 그는 당내에서조차 이전투구의 정치꾼이 되었다"고 질타했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의 블로그에는 최근 "시간은 참 빠릅니다.이곳에 오시는 분들이 힘을 얻을 수 있게 금손 안철수 팬들이 아름다운 선물을 준비하셨습니다. 안철수 님의 명언을 가슴에 되새기며 긍정적인 동기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힘내요"란 글이 게재됐다.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다가온 기회는 오히려 불행이다."



"영혼이 없는 기업은 구성원 개개인의 목적을 달성하는 도구일 뿐이다.
영혼이 있는 기업에서는 전사원이 스스로 주체의식을 가지고
기업의 영혼을 자신의 것으로 내재화해서 공동의 발전을 이뤄나간다."


"나는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않는다.
나와의 진정한 비교의 대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오지만 준비된 사람만이 그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가질 수 있다.
운이라는 것은 기회가 준비와 만난 순간이다."



"말이나 생각이 그 사람이 아니라 행동과 선택이 그 사람이다."



"언젠가는 같이 없어질 동시대 사람들과
좀 더 의미 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켜가면서 살아가다가
'별 너머의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

-안철수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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