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의 2분기 매출액은 1조7078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3.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6%를 달성했다. 이는 시장 추청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분기 실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송재학 연구원은 "택배 및 글로벌 부문의 외형이 급증했다"며 "수송 효율성 확보로 영업이익이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매출원가율은 89.1%, 판관비율은 7.2%로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6건의 글로벌 물류업체 인수합병(M&A)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택배부문은 경쟁력 강화로 점진적인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이 추정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조7235억원, 영업이익은 16.6% 늘어난 703억원이다.
올해와 내년의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20.3%, 13.3%를 점쳤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각각 3.8%, 4.2%다.
그는 "올해와 내년에 CJ대한통운은 고성장성세를 보일 것"이라며 "해외 물류업체 M&A 지속으로 향후 글로벌 물류업체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택배부문은 2분기 역대 최대물량 수송과 시장점유율 46.2%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추가적인 경쟁력 강화가 예상되는데, 연내 서브터미널 115개소를 자동화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내년 1분기 곤지암 메가 허브터미널 완공으로 본격적인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부문은 인도의 'Darcl', UAE의 'IBRAKOM'의 실적이 3분기부터 연결로 편입돼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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