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레저 도시로 진화 중인 전남 여수시에 테라스 하우스가 들어선다. 한화건설이 이달 분양하는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다.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는 지하 1층~지상 4층 총 452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는 △84㎡ 348가구 △117㎡ 88가구 △138㎡ 16가구다. 평면은 웅천지구에서 드문 중대형으로 구성됐고 여수지역 최초로 모든 가구에 테라스를 들인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막만을 끼고 있는 웅천지구는 여수 웅천동 일대 약 280만㎡ 규모로 개발되고 있는 택지지구다. 여수시는 이곳을 ‘동양의 시드니’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웅천요트마리나가 개장한 데 이어 호텔과 에듀파크 등 휴양시설이 예정됐다. 장우성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웅천지구는 ‘여수의 강남’이라 불릴 정도며 신흥 주거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웅천지구 중심에 들어선다. 뒤편으로 서울 여의도공원 1.5배 크기인 이순신공원이 있다. 일대에 조성되는 중심상업시설이 가깝다. 신월로를 따라선 KTX 여천역과 이어진다. 여수 도심과는 자동차로 10분 거리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키즈룸 등 대단지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입주민 편의시설을 단지 안으로 들인다.
테라스는 가구별로 개성을 살려 설계했다. 전용 84㎡의 경우 A타입은 앞마당 정원을 누릴 수 있는 광폭테라스를 들인다. B타입은 판상형 전면에 걸친 풀테라스, C타입은 포켓테라스다. D타입엔 루프톱테라스와 다락방이 설계돼 수요자 취향껏 고를 수 있다. 천장고는 2.5m로 일반 아파트보다 20㎝가량 높다.
지역주택사업인 이 단지는 모델하우스 개장과 동시에 조합원 모집이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여수엑스포장 국제관 B동에 이달 문을 연다. 입주는 2019년 말이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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