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하수 슬러지 에너지화' 국내 첫 환경부 기술검증 받아

입력 2017-08-07 19:40   수정 2017-08-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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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하수 슬러지 열가수분해 에너지화 기술’(사진)이 국내 처음으로 환경부 기술검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하수처리 때 발생하는 찌꺼기를 고온·고압 조건(200도 20기압)에서 분해 후 탈수해 수분 함량을 80%까지 줄이는 것이다. 이렇게 생긴 하수 찌꺼기는 석탄화력발전소의 보조연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기존 건조 방식과 달리 밀폐된 장치에서 하수 찌꺼기를 분해해 악취 문제를 해결한다. 운영비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기존 건조 방식으로는 하수 찌꺼기 1t을 처리하는 데 80만㎉가 드는 반면 현대건설의 신기술은 30만㎉ 이하로 충분해 에너지 소비량을 60% 이상 줄일 수 있다. 하루 100t의 찌꺼기 처리 시 기존 방식보다 연 8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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