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 힘입어 2400선 회복…코스닥 650선 상승

입력 2017-08-08 09:15   수정 2017-08-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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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 주문에 힘입어 오름세다.

8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00포인트(0.42%) 오른 2408.75에 거래 중이다. 사흘째 오름세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5.61포인트(0.12%) 오르며 2만2118.42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9거래일 연속 신고가 새로 썼다. 장중 2만2121.15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16%, 0.51%씩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은 장 초반 19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2억원, 1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42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 거래가 91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가 233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통신업, 보험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의료정밀, 철강금속, 서비스업, 의약품 등이 1% 안팎의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삼성물산 네이버 SK 등이 상승 중인 반면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은 약세다.

한국전력은 올해 2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2% 이상 빠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3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2% 이상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전날보다 3.18포인트(0.49%) 상승한 651.5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기관은 각각 117억원 5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억원, 11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이 홀로 21억원 순매수 중이다.

지디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급등세다. 개장 직후 18% 이상 뛰었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 이날 지디는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라 최대주주를 유한회사 엘리시움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비에이치는 2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3%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대로 손오공은 2분기 적자전환 소식에 3%대 하락세다.

환율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0.08%) 내린 112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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