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07일(06: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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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금융그룹이 서울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 개발을 위한 사업비 조달에 나섰다. 총사업비 1조4000억원 가운데 상당액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남동 외인아파트 개발 사업 시행사인 디에스한남은 지난 3일 특수목적회사(SPC) ‘뉴리얼투한남주식회사’를 통해 전자단기사채(ABSTB) 18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디에스한남은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외인아파트 부지 매입 대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주관사로 사채 발행 실무를 맡았다.
디에스한남의 100% 모회사인 대신F&I가 이 사채에 지급보증을 했다. SPC가 투자자에게 사채 원리금을 갚지 못하면 대신F&I가 원리금을 상환하는 구조다. 한국기업평가는 대신F&I의 지급보증을 바탕으로 이번 사채 신용등급을 ‘A2+’로 평가했다. 대신F&I는 대신금융그룹 계열사로 부실채권(NPL) 투자 사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외인아파트 부지를 6242억원에 사들였다. 시행사인 디에스한남을 통해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에 고급 주택 단지 ‘나인원 한남’을 건설할 예정이다. 나인원 한남은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335가구가 들어선다. 업계에서는 주택 한 채당 가격이 4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공사는 롯데건설로 오는 10월 착공이 목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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