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주연 배우들 호연에 힘입어 최고시청률 14.1%

입력 2017-08-09 09:24  

SBS 월화드라마 '조작' (연출 이정흠/극본 김현정) 12회가 주연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최고 시청률 14,1%(닐슨 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기준/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유준상(이석민)이 자신과 오랫동안 연을 유지해온 경찰로부터 정만식(전찬수)이 부패경찰이 된 이유를 알아내는 장면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이석민 기자는 5년 전 스플래시팀을 이끌 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경찰을 만나 전찬수 경위가 '칼만 안들었지 지금 깡패가 다됐다"며 '6년 전 광수대로 전출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왜 가지 못했는 지'부터 캐묻는다.

경찰은 처음에는 말하기를 망설였으나 이석민이 "광수대 발발이 사건 때 내가 대신 칼침 맞은 거 김 총경이 알아도 괜찮아? 기자는 칼침 맞게 해놓고 누구는 표장 받고 말이야!"라면서 압박해 들어가자 '전찬수 경위가 영광중공업 3세 뺑소니 사건의 용의자였고 그 사건을 임지태(박원상 분)검사가 맡아 전찬수를 풀어줬음'을 오프더레코드를 전제로 털어 놓는다.

이석민 기자는 전찬수 경위가 임지태 검사로부터 뒷덜미를 잡혔음을 알게 된다.

5년 전, 국가대표 유도 선수 무영(남궁민 분)은 권소라 검사에게 유도 내부 승부 조작 계획을 고발한다. 그러나 권소라 검사는 무영이 약물 복용 도핑 테스트 결과를 덮기 위해 거짓 제보를 했다고 오해한다.

결국 무영은 조작된 테스트 결과에 의해 선수 자격까지 박탈당하고, 이후 기레기로 활약하며 형 철호의 죽음과 관련된 문신남을 찾고자 종횡무진한다. 그리고 드디어 권소라, 이석민과의 앙금과 오해를 풀고 거대 세력의 음모와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힘을 합하게 되고 검찰과 경찰, 언론이 얽힌 검은 고리의 진실을 하나씩 밝혀낸다.

SBS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다.

오는 14일 밤 10시에 13, 14회가 방송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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