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 광화문에서 '눈 축제' 연다

입력 2017-08-09 10:26  



한여름 밤 서울 한복판에 겨울왕국이 열린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임직원 600명이 참여해 눈조각 300개를 만드는 '한여름밤 눈조각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눈조각 전시회는 서울시가 '문화바캉스'를 주제로 개최하는 '서울문화의 밤'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다. 전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여름철 대규모 눈조각 전시회로 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밤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여름밤 눈조각전'의 주제는 '평화'와 '광복'이다. 서울 광화문광장 역사물길을 따라 700m 거리에 설치된 눈블럭을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동시에 조각한다. 눈블럭 한 개의 크기는 높이 160cm, 가로·세로 110cm로 무게가 1.5톤에 달한다.

두께가 1m가 넘어 무더위에도 잘 녹지 않아 눈으로 만든 조각임에도 긴 시간 동안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눈조각이 자연스럽게 녹으면서 의도성 없이 연출되는 소멸의 미(美)도 특별한 볼거리다.

이날 눈조각 작품을 만드는 조각가들은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다. 또한 눈블럭 40개를 별도로 준비해 현장을 찾은 시민들도 눈조각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이번 조각전에 나서는 임직원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근무시간 틈틈히 전문 조각가들로부터 눈조각 교육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에도 눈조각 설치를 희망하는 고객점 30여곳에서 시범적으로 눈조각 퍼포먼스를 펼쳐 시민과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이번 도전과 진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기네스 기록 등재도 추진할 계획이다.

11일 밤부터 12일까지는 서울시청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부라보콘과 탱크보이, 폴라포 등 아이스크림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시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색다른 문화의 즐거움과 더불어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힐링의 시간을 드리기 위해 눈조각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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