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중소기업의 '고탄성 톱밥 바닥재' 미국·호주 공략

입력 2017-08-09 20:41   수정 2017-08-10 06:26

신화, 올 매출 200억 기대


[ 임호범 기자 ] 충남 논산에서 친환경 목재블록과 안전 난간 등을 생산하는 신화(대표 정찬욱)는 고탄성 우디블록 바닥재를 9일 출시했다. 정찬욱 대표는 “제품 개발에 2년간 20억원을 투자했다”며 “기존 시멘트블록이나 점토블록이 갖고 있는 취성(물체가 외력을 받았을 때 파괴되는 성질)의 취약점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고탄성 우디블록은 버려지는 우드칩이나 톱밥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목재 재질이어서 하중에 대한 완충작용이 커 보행자의 발걸음을 편하게 한다. 빛 반사가 적어 도시 열섬현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 대표는 우디블록이 기존 블록보다 경제적 효과도 높다고 했다. 폐목재인 톱밥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제조단가가 저렴하다. 시멘트블록이나 점토블록 등 기존 블록포장이 5년을 버티지 못하고 깨져 폐기물 처리비용이 따로 들지만 우디블록은 재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우드를 활용한 도로포장재도 개발하고 있다. 전기차 상용에 대비한 제품이다. 차도를 우드로 포장하면 정전기를 방지해 화재 등으로부터 전기차의 안전한 주행을 보장한다. 또 도로의 복사열을 방지해 열섬효과도 줄일 수 있다. 겨울철 눈이나 얼음을 빨리 녹여 도로 결빙도 예방한다.

정 대표는 “올해 미국과 호주에 우디블록을 수출해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2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