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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사업 확대를 통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오는 28일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 덕우전자의 이준용 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모바일(스마트폰 부품) 부문이 87%를 차지하는 매출 구조를 2020년까지 자동차 부품 52%, 모바일 44%로 다변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992년 설립된 덕우전자는 정밀프레스, 사출, 도장 등 금형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기업들에 맞춤형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에 장착하는 소형 프레스부품인 스티프너(Stiffener)와 브라켓(Braket)이다. 스티프너는 카메라모듈 후면에 장착해 이물질과 전자파를 차단하는 제품이다. 브라켓은 듀얼카메라 모듈 앞면에 끼워 모듈의 내구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경상북도 구미에 본사를 둔 덕우전자는 TV부품 제작으로 출발했으나 2012년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부품 공급을 시작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777억원, 영업이익은 138억원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억원 대비 43% 늘었다.
2012년 시작한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우 EPS(Electronic Power Steering) 핸들, ABS(Anti-lock Brake System, 차량 제동장치) 모터 내 핵심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 사장은 “차량용 카메라 모듈과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부품 등 신사업을 중점 육성하는 동시에 전기차용 부품과 열전모듈과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이해 2011년 준공한 중국 스마트폰 부품 공장을 확장해 자동차 부품 생산설비를 갖췄다. 각각 2015년과 지난해 준공한 멕시코와 폴란드 공장은 자동차 부품 제작에 특화해 설계했다.
오는 9~10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해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17~18일 받는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250만주다. 공모희망가는 1만3500원~1만5500원이다. 희망가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387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상장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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