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1일 말복. 가장 덥다는 삼복 중 마지막이 왔다. 말복이라지만 언제쯤 더위가 꺾일 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 상황에 열대야로 무더위에 쉽게 지치게 된다. 게다가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이 무색하게 최근 냉방병으로 많은 이들이 병원으로 몸을 이끌고 있다.
열은 열로 다스리라는 한자성어 ‘이열치열’.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상대적으로 ‘시원하다’고 느끼게 된다. 덥다고 에어컨 아래에 있는 것보다 보양도 되는 먹거리가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당신에게 불끈불끈한 에너지를 더해줄 이열치열 말복 먹거리를 짚어본다.
땀 쏙! 개운한 맛 ‘삼계탕’
에어컨에 노출되고 찬 음식을 많이 먹는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체온을 올려주는 것이 관건. 삼계탕은 신체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보양 음식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으며 닭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이 기분까지 좋게 한다.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과 함께 대추, 밤, 은행, 인삼, 황기 등 몸에 좋은 갖가지 재료를 한 데 넣고 끓여 영양이 가득하다.
이외에도 복어를 우린 국물로 만든 삼계탕은 좀 더 개운하고 깊은 맛을 선사한다. 전복 삼계탕은 귀한 전복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홍삼을 넣은 삼계탕은 특별한 보양을 하는 기분을 준다.
이열치열! 핫한 야식 ‘매운 치킨’
바삭바삭하고 쫄깃해서 대한민국 대표 야식으로 자리한 치킨. 더위로 지치고 허기진 밤에 이열치열할 수 있는 치킨을 찾고 있다면 매운맛 치킨을 추천한다. 화끈한 맛을 느끼며 땀을 내면 한결 시원한 기분으로 잠을 청하면서 포만감 있는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다.
특히 굽네치킨의 ‘굽네 볼케이노’ 메뉴는 중독적인 매운 맛으로 야식 대표 치킨으로 꼽힌다. 스트레스가 한 번에 사라질 것 같은 매콤함과 오븐에 구운 담백함으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 ‘굽네 볼케이노’의 매력을 완벽하게 느끼고 싶다면 치밥으로 즐겨야 한다. 밥에 닭고기, 마그마소스를 넣으면 간단한 치밥이 완성되며 좀 더 먹음직스럽게 만들고 싶다면 밥을 햄버거의 번처럼 만들어 밥버거로 연출할 수도 있다. 삶은 국수를 넣으면 매콤한 비빔국수가 된다.
후루룩! 매콤하고 얼큰한 ‘짬뽕 라면’
마지막 더위인 말복을 간단하게 즐기고 싶다면 매콤한 짬뽕을 추천한다. 중국집까지 가기가 귀찮을 경우에는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짬뽕 라면을 선택하면 된다. 화끈한 불맛이 가득해 시원한 국물이 특징이다.
특별한 매운맛을 느끼고 싶다면 신길동에 위치한 별난아찌 짬뽕집으로 발길을 향해볼 것. 캡사이신과 같은 인공적인 성분이 아니라 인도 천연의 매운 고추를 사용해 혀를 얼얼하게 만든다. 극한의 매운맛이라 한 그릇을 모두 먹기를 도전하다 기절하는 이도 발생할 정도다. 이 별난 짬뽕을 먹을 때는 덜 매운 면을 먼저 건져 먹은 후 국물과 채소를 음미하는 것이다.
(사진출처: 굽네치킨)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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