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가 아닌 배우다. 김성경이 '구세주 리턴즈'로 영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구세주 리턴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최성국, 김성경, 정이연, 이준혁, 송창용 감독이 참석했다.
김성경은 "저에게 영화 시나리오가 들어올지 몰랐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출연을 결정했는데 너무 떨리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성국은 "키스신 때 이 분이 연기를 처음하는 구나 하고 알았다"라며 "무척 긴장하더라. 저는 베드신을 몇번 해서 떨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성경은 "최성국에게 미안하다. 오랜만에 찍으시는데 젊고 어린 여배우와 키스신하면 좋았을 텐데 왜 나랑"이라며 "너무 떨렸다. 찍고 나서 입술이 아픈 거 보고 키스신인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구세주 리턴즈'는 1997년 IMF, 웃지 못할 사연으로 빚더미에 오른 채무자와 사채업자의 해프닝을 그린 정통 코미디 영화다. 오는 9월 14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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