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더는 재귀반사 기능을 적용해 여름철 야간 운동에 입을 수 있는 '나이트 워킹룩'을 11일 출시했다.
재귀반사는 낮에는 무늬처럼 보이지만, 밤에는 빛이 반사돼 형광처럼 반짝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아이더 부레아 티셔츠는 소매 부분에 반사 소재를 적용했다. 밤에는 소매 부분의 일부가 형광처럼 빛난다. 여기에 냉감 소재인 아이스티(ICE-T)를 적용해 지속적인 쿨링 효과를 제공한다.
컬럼비아도 지난 6월 등판에 3M 리플렉티브 프린트를 부착한 냉감 티셔츠 '러너 투 에비뉴 크루'를 내놨다. 등 쪽에서 빛이 나는 3M 리플렉티브 프린트가 시야가 짧은 야간 러닝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업계가 잇따라 재귀반사 제품을 내놓는 것은 열대야에 늘어나는 나이트 러닝족을 겨냥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선 작년보다 10일 빠르게 열대야가 시작됐다. 일찌감치 시작된 열대야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러닝족들이 밤에도 길로 나서며 야간 러닝용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다이나핏에선 나이트 러닝을 위한 전문 웨어 '플랙스' 시리즈가 여름 들어 매출이 오르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내놓은 제품으로 재킷과 타이즈 전체에 재귀반사 소재를 적용했다는 게 특징이다.
다이나핏 관계자는 "더위가 일찌감치 시작되면서 재킷, 타이즈류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며 "열대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6월부턴 티셔츠, 반바지, 밴드 등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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