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 총리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하지 않을 것"

입력 2017-08-12 10:58  

폴 키팅 전 호주 총리가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자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키팅 전 총리는 "서방, 중국의 위협과 제재에도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의 전면적인 개발을 그만두지 않으리라고 이라크에 대한 서방의 정당한 이유 없는 공격과 리비아 카다피 정권에 대한 전복 이후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키팅은 "지난 4월에도 북한을 완전하고 능력을 갖춘 핵무기 국가로 간주하고 냉전 중 소련에 했던 것처럼 견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라며 최근 상황은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또 키팅 전 총리는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맞선 호주 미사일 방어망 구축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미사일을 실질적으로 방어가 가능한지 의문시된다며 좀 더 현실적이고 뛰어난 외교 및 방위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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