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화성 14형, 대기권 재진입 사실상 실패…韓·美·日 분석

입력 2017-08-12 15:44   수정 2017-08-12 15:45


한국·미국·일본 3국 정부가 지난달 28일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낙하 영상 분석을 바탕으로 대기권 재진입에 실패했다는 결론을 굳혔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세 나라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NHK가 미사일 낙하 추정 시각에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촬영한 섬광 영상을 조사한 결과, 한미일 당국이 이 같이 분석했다고 전했다.

분석에 사용된 영상은 NHK의 홋카이도 지역 방송국이 옥상에 설치한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상에 등장하는 피사체는 빛을 발하는 지점이 점점 어두워져 해면에 도달하기 전에 보이지 않게 됐는 데, 이 사실로 미뤄 탄두가 최종적으로 소멸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ICBM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속도가 마하 24에 달하고 온도는 7천도까지 올라가며 재진입에 성공하려면 탄두를 보호하는 탄소복합재가 필요하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의 ICBM이 사정거리나 핵탄두의 소형화 문제를 거의 해결했지만,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탄두를 보호해 정확하게 핵탄두를 기폭할 수 있을지의 문제는 아직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군사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ICBM을 완성시키는 데에는 수개월 정도만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