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처럼…유아동복 편집숍의 진화

입력 2017-08-13 19:03   수정 2017-08-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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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방 '카라멜 플라츠' 스타필드 고양에 24일 개장
넥스트맘 등 테마별 구성 인기



[ 민지혜 기자 ] 유아동복에도 편집숍 바람이 불고 있다. 여러 브랜드 제품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편집숍이 인기를 끌면서 아이들 제품도 편집숍에서 ‘원스톱’으로 쇼핑하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토종 유아동복 전문업체 아가방앤컴퍼니는 오는 24일 스타필드 고양에 신개념 편집숍 ‘카라멜 플라츠’를 열기로 했다. 단순히 유아동복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카라멜 플라츠란 스웨덴어로 ‘달콤한 집’이란 뜻이다. 이곳을 키즈카페처럼 꾸며 아이는 편하게 놀고 부모는 마음 놓고 쇼핑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아가방앤컴퍼니 관계자는 “한 번에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구경한 뒤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편집숍 인기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앞으로 체험형 매장, 복합문화시설 같은 공간으로 편집숍을 키워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가방은 일찌감치 편집숍 시장에 뛰어들었다. 2007년 대표 브랜드 아가방과 에뜨와, 디어베이비, 퓨토 등을 판매하는 편집숍 ‘아가방갤러리’를 시작했다. 2010년엔 임부복, 유아복 및 용품을 판매하는 편집숍 ‘넥스트맘’을 선보였다. 이듬해엔 수입 유아동 브랜드를 판매하는 ‘쁘띠마르숑’을, 작년엔 디자이너 브랜드를 판매하는 ‘타이니플렉스’를 열었다. 이 가운데 넥스트맘의 매출은 2011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평균 15%씩 성장했다.

각각의 편집숍을 테마별로 운영하는 것도 인기를 끄는 이유로 꼽힌다. 아가방갤러리는 자사 브랜드 위주로, 넥스트맘은 엄마와 아이 제품, 유모차와 카시트 등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게 구성했다. 개성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모아 만든 타이니플렉스, 유럽에서 직수입한 카라멜, 메시지인더보틀 등을 판매하는 쁘띠마르숑도 차별화된 제품을 찾는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두한승 아가방앤컴퍼니 이사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지만 그만큼 차별화된 좋은 제품을 찾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유아동 편집숍은 앞으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총 84개의 편집숍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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