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익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는 올 들어 가장 큰 등락폭을 기록하며 2320선 마저 내어줬다"며 "주요국의 통화긴축 신호를 우려한 가운데 2분기 실적시즌 종료 및 3분기 이익전망 약화, 대북리스크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코스피 지지선 2355가 무너진 상태기 때문에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9월 초중반까지는 글로벌 긴축 신호도 있어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외부 충격 요인이 급락을 주도한 원인이라면 대북 긴장이 완화될 경우 코스피는 2400대로 복귀를 시도할 수 있다고 봤다. 코스피의 밸류에이션(PER 8.8배)이 올해 최저 수준이라는 분석에서다.
이어 "이번주에는 나프타(NAFTA) 재협상,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 및 중국의 실물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증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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