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관련 법규에 따라 적법하게 공시한 바와 같이 이번 분할합병은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투자와 사업의 분리를 통한 경영 효율성을 높여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금번 분할합병이 관계 법령 및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안정적으로 진행돼 각 회사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소액주주연대모임은 이날 최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앞으로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사의 분할합병 반대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성호 롯데소액주주연대모임 대표는 "현재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4개사 분할합병안은 주주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며 롯데쇼핑의 심각한 사업위험을 나머지 3개사 주주들에게 떠넘기려는 얄팍한 경영진의 술책"이라며 "개 계열사 분할합병을 통한 지주회사의 신설은 특정 주주의 그룹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고자 하는 불순한 의도이며 소액주주들의 희생과 손해를 강요하는 부당한 경영행위"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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