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 JG그룹, 워싱턴DC '캐스케이드 타운' 프로젝트 소개

입력 2017-08-15 15:43  

[ 이해성 기자 ]
미국의 바이오 의료 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투자·컨설팅 업체인 JG그룹이 시티스케이프 2017에 참가해 ‘캐스케이드 타운센터’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수도 워싱턴DC에 세워지는 캐스케이드 타운센터는 업무·교육·주거·상업·리조트·웰빙 등 6개 테마로 나눠 조성되는 복합도시다. 개발 부지 면적이 서울 여의도 면적(윤중로 제방 안쪽 290만㎡)에 조금 못 미치는 243만㎡다. JG그룹은 이 사업에 총 20억달러(2조2000억여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2008년 2월 설립된 JG그룹은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 이듬해인 2009년 몽고메리 카운티와 신성장산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친환경 에너지, 세포배양기술, 바이오의학 등 신성장 사업분야 컨설팅과 자금모집(펀딩)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 의료 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프로젝트 연구개발(R&D) 및 인수합병(M&A) 분야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또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의약품수탁제조업체(CMO), 일반의약품(OTC) 관련 미 식품의약국(FDA) 인증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바이오약품, 진단장비, 자연성분 기능성 식품 또는 화장품, 원료의약품, 세포배양기술 등을 인증받는 데 필요한 재무전략 수립과 관련한 컨설팅도 하고 있다. 이원로 JG그룹 대표는 창업자인 부친(이근선 회장) 뒤를 이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정보기술(IT) 분야를 담당하는 계열사인 JG텔레커뮤니케이션 등 사업을 담당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고위자문위원, 메릴랜드 민주당 상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JG그룹은 미 워싱턴 카운티 정부로부터 신도시 ‘캐스케이드’에 관한 20년 독점 개발 및 투자유치권을 따냈다. JG그룹 관계자는 “캐스케이드 타운센터는 입지가 뛰어나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미국 현지 투자자는 물론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등 해외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사업 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부지는 당초 군부대 기지가 있던 곳이다. 도로 전기 통신 상하수도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응급시설을 갖춘 종합병원 6개, 골프장 20여 개, 스키리조트 2개가 자동차로 30분 거리 안에 있다. 주변 공항 및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고 공사립 학교 등이 사업부지 주변에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캐스케이드 타운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용활성화지역이라 EB-5 비자를 이용한 투자 이민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캐스케이드 타운센터 개발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티스케이프 코리아에 참가하게 됐다”며 “다양한 문화가 섞이는 첨단 복합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할 곳을 찾고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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