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 대출채권 유동화로 400억 조달

입력 2017-08-15 18:47   수정 2017-08-16 06:53

[ 김진성 기자 ]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인 이랜드파크가 대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400억원을 추가로 조달했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랜드파크는 이랜드그룹의 레저사업을 맡고 있는 계열사로 호텔, 테마파크, 스키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랜드파크는 지난 11일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4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SPC가 ABSTB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이랜드파크에 대출하는 방식이다. ABSTB의 기초자산은 이랜드파크가 SPC에 갚아야 할 대출채권이다.

이랜드파크가 대출금을 상환하면 SPC가 이 금액에 약속된 이자를 얹어 ABSTB 투자자에게 갚는 구조다. ABSTB 만기는 1개월로 3개월간 세 차례 더 차환 발행한다. 이랜드파크는 한 달마다 SPC에 약정된 대출이자를 지급하고 대출원금은 오는 11월 갚을 계획이다.

차환 발행할 때 ABSTB가 시장에서 팔리지 않으면 주관사인 동부증권이 이를 인수하기로 약정을 맺었다.

이랜드파크는 최근 켄싱턴제주호텔, 경기 포천 베어스타운 등 주요 자산을 매물로 내놓으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이 회사의 총 차입금은 2984억원이다. 이 중 1년 안에 갚아야 할 금액만 2403억원에 달한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2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