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리 연구원은 "매일유업이 2분기 높은 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커피음료, 가공유
매출 호조, 치즈 부문 원가 하락세 유지, 상반기 기준 저수익성 백색시유 매출 비중 축소 등이 기여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분할 전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3253억원, 영업이익은 51.4% 늘어난 185억원을 기록했다.
손 연구원은 "중국 조제분유 매출액이 1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억원 감소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사드 여파에도 불구하고 감소세가 우려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고수익성의 제품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계절적 요인과 함께 안정적인 브랜드가 안착했다는 분석에서다.
그는 "3분기는 유가공 업체의 계절적 성수기로 이익율 유지는 가능할 것"이라며 "연간 순이익 500억원 달성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한 펀더멘털(기초체력)에도 불구하고 재상장 이후 지속적인 저평가 국면인 상황"이라며 "국내 유가공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올해 17.9배인 반면 매일유업은 11.2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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