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월플렉스' 공간 활용 뛰어나 주방가구 '매트' T자형으로 제작
부부 공동 가사활동 원활하게 조명·마루 달리해 나만의 분위기 연출
[ 조아란 기자 ] 신혼집은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고려해 꾸미기 때문에 인테리어에 품이 많이 든다. 대체로 집이 좁은 경우가 많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동시에 결혼 후 갓 꾸민 둘만의 공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20~30대 소비자에게 주목을 받는 브랜드 에넥스는 실용적이면서도 신혼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등을 소개한다.
‘공간활용’ ‘디자인’ 두 마리 토끼 잡은 거실장
올가을 에넥스가 추천하는 제품 중 모듈러시리즈의 ‘월플렉스’가 눈길을 끈다. 월플렉스는 거실 한쪽 벽면을 모두 맞춤형 거실장으로 꾸밀 수 있도록 에넥스가 야심차게 출시한 신제품이다. 거실장의 크기와 모양을 직접 구성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입맛대로 색상과 문 형태, 수납공간 등을 고를 수 있는 만큼 취향에 따라 연출 폭이 다양하다. 거실장 가운데 공간을 마련해 TV와 화분 등을 둘 수 있고, 양옆에는 오픈 선반을 추가해 인테리어 소품 등을 전시할 수 있게 했다. 오픈 선반은 옆으로 돌려 물건을 감출 수 있도록 제작됐다. 문 색상은 화이트, 라이트그레이, 다크그레이, 콘크리트, 월넛으로 다양하게 마련했다.
기존 모듈러시리즈의 TV 거실장은 기본장과 도어(문), 다릿발, 풋보드 등의 아이템을 마음대로 활용해 거실장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문이 없는 오픈장 형태가 기본이고 소비자가 원하면 서랍형과 여닫이형, 위로 들어올리는 플랩형 등 세 가지로 변형할 수 있다. 더 긴 형태의 거실장을 원하면 기본장을 추가 연결하면 된다. 문 색상도 다섯 가지로 다양하다.
드레스룸 ‘플래너’도 깔끔한 수납이 돋보인다. 서로의 짐을 처음 합치는 신혼부부가 옷과 액세서리 등을 깔끔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총 13가지 수납 유형이 제공되며 옷장은 물론 메이크업장, 코디장, 신발장 등도 제공된다. 이 중에서도 코디장은 다음날 입을 옷과 가방 등을 미리 준비해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다음날 직장인들의 출근 준비를 간편하게 돕는다. 메이크업장은 알루미늄 도어로 제작했다. 톤 다운된 우드 색상과 가죽 질감 패턴이 적용돼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옷걸이 봉도 다크그레이 색상으로 맞췄다.
부부가 함께하는 공간 ‘주방’
에넥스는 신혼부부의 주방가구 제품으로 ‘매트’를 추천하고 있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요리를 하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ㄱ자, ㄴ자, ㄷ자, 11자형인 기존 주방 가구와 달리 ‘T’자형으로 제작했다. 중앙을 기점으로 양쪽 공간을
구분해 사용할 수 있다. 에넥스 관계자는 “아내가 주로 요리를 하고 식사를 준비하던 과거와는 달리 부부가 함께 조리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한쪽에서 재료를 준비하면 한쪽에서 테이블 세팅을 할 수 있는 등 공간을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에넥스 주방가구의 특징이다. 무광 화이트와 무광 다크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부드러운 느낌을 주면서도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린다. 에넥스 관계자는 “우측에 옵션장을 두면 전자레인지, 밥솥 등 다양한 생활가전을 깔끔하게 정돈할 수 있고 수납공간도 넉넉하다”고 설명했다.
조명·마루바닥재로 포인트
에넥스는 신혼 분위기를 내기 위해선 가구뿐 아니라 조명과 마루바닥재, 창호 등도 적절히 매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적은 비용으로 집 안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알맞은 조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직선 디자인의 프리미엄슬림 시리즈, 모던프레임 시리즈 13종과 보조등 12종을 소개했다. 직선디자인 조명은 집에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펜던트, 하이라이트 등으로는 주방과 침실 등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합판마루 8종, 강마루 8종 등 총 16가지 에넥스 마루 제품 중에선 화이트 오크와 로열 오크를 추천했다. 신혼집은 밝은 느낌으로 꾸미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에넥스 관계자는 “엔티크한 느낌으로 꾸미려면 아메리칸 애시나 어두운 월넛 컬러도 좋다”고 말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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