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규 기자 ] 백우성 셀코스 대표(사진)는 기존 화학도금을 대체하는 친환경·저비용 플라스틱 표면 금속막 코팅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했다. 셀코스는 디스플레이 및 산업용 박막 증착을 위한 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다.
셀코스가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한 기술은 프리미엄 가전제품 플라스틱 외장재의 컬러 코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셀코스는 이 기술을 삼성전자의 TV 외장재 생산 시스템을 통해 해외 생산법인에 공급했다.
삼성전자의 TV 외장재 평균 생산원가는 2015년 기준 5025원이었으나 이 기술 도입 뒤 생산원가가 3577원으로 낮아졌다. 단위당 1448원의 원가를 절감한 것이다. 최근엔 해외 글로벌 기업의 문의가 늘어 직접 수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셀코스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2007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2014년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은 322억원에 달했다. 셀코스는 생산장비 추가 수용에 대응해 인력을 2012년 21명에서 지난해 74명으로 두 배 넘게 늘렸다. 특히 연구개발 인력은 같은 기간 3명에서 16명으로 증가했다.
백 대표는 (주)에바라 차장, (주)제너시스 총괄이사, (주)선익시스템 기술영업부 이사 등을 거쳐 2007년 셀코스를 설립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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