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아들, 딸과 보내는 일상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장동건은 18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브이아이피' 홍보 인터뷰를 갖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결혼 생활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동건은 자신을 '동네 아저씨'라고 칭하며 "일할 때는 육아가 더 편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고소영씨가 드라마를 찍을 때 내가 육아를 맡았는데 빨리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즐겁고 좋긴한데 힘들다. 이제는 아이들이 좀 커서 의사소통이 예전보다 잘 된다. 큰 애는 아들이니까 내가 맨날 맞는 역할을 해준다. 집 안에서 뒹굴고 놀면서 힘을 빼야 일찍 잔다"며 여느 아빠와 다를 바 없는 일상을 이야기했다.
이어 "아들은 엄마를 닮고 딸은 이목구비가 진해서 나를 닮은 것 같다. 딸이 정말 발랄하고 활달하고 끼가 많다. 객관적으로 봐도 이쪽(연예인) 재능이 있다. 다들 자기 딸은 그렇게 보이지 않느냐"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브이아이피'(박훈정 감독)는 대한민국 국정원과 미국 CIA의 기획으로 귀순한 북한 고위간부의 아들이 연쇄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극 중 장동건은 사건을 은폐해야 하는 국정원 요원 박재혁으로 분해 냉철하고 이성적인 연기를 완벽히 펼쳤다.
장동건 외에도 김명민, 이종석, 박희순 등이 출연하는 '브이아이피'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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