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이 된 현대차 '아이오닉'

신경과학 접목…미래차 구현
미국 작가, LA서 신규작품 공개


[ 강현우 기자 ]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 아이오닉(사진)에 신경과학 기술을 결합해 미래 자동차를 표현한 예술 작품이 미국에서 공개됐다. 현대차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의 장기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트+테크놀로지’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현대차는 이 프로젝트의 참여작가인 조너선 키츠가 지난 19일 LACMA에서 신규 작품인 ‘주행 가능한 시냅스(The Roadable Synapse)’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키츠는 아이오닉에 신경과학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와 실시간으로 교감하는 미래 자동차 모습을 구현했다. 주행 중 자동차 외부에 전해지는 자극을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써 마치 운전자와 자동차가 하나 된 듯한 느낌을 줬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운전 몰입도를 높이는 미래 모빌리티(이동성)도 표현했다.

현대차는 2년여의 제작 기간에 작가에게 기술을 조언하고 아이오닉 차량을 후원했다. 키츠가 참여한 ‘아트+테크놀로지’ 랩은 드론이나 증강현실(AR), 3차원(3D)프린트 등 첨단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을 융합해 새로운 형태의 예술 작품을 창작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차는 프로젝트 후원 기업으로 참여해 매년 4~6명의 작가에게 작업 및 장비 비용, 기술 조언 등을 지원하고 있다. 후원 기업으로는 구글, 스페이스X, 나사(NASA) 제트추진연구소 등이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는 현대차가 유일하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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