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 한국소비자웰빙지수 발표 올해로 14회째… 건강·안전·사회적 책임 등으로 기업 평가

입력 2017-08-21 21:32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


[ 이우상 기자 ] 한국표준협회(회장 백수현, 동국대 석좌교수)는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17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 1위 기업 인증수여식’을 연다.

이번 1위 기업 인증 수여식에서는 삼성전자(스마트폰 부문), 경동나비엔(콘덴싱가스보일러 부문), 시몬스(침대 부문), 그래미 여명808(숙취해소음료 부문), 세브란스병원(종합병원 부문), SK플래닛 11번가(오픈마켓 부문), ZEN한국(가정용도자기식기 부문), 블랙야크(아웃도어웨어 부문) 등 8개 기업이 황금나비상을 받는다. 황금나비상은 5년 이상 1위에 오른 브랜드 중 지속적으로 웰빙 기능을 개선하고 소비자 평가가 높은 상품 및 서비스에 수여된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한국소비자웰빙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2004년 공동 개발했다.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웰빙 만족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건강성(Health), 환경성(Environment), 안전성(Safety), 고객충족성(Satisfaction),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5개 차원의 ‘HESSS’ 평가모델을 통해 웰빙 만족도 1위 기업(브랜드)을 매년 발표한다.

한국소비자웰빙지수는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웰빙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웰빙 수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토대로 한다. 소비자에게는 객관적인 웰빙 정보와 소비 선택 기준을 제시하고, 기업에는 웰빙 상품 개발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웰빙 정보에 대해 관심이 높은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연령과 소득이 높은 쪽이었다. 웰빙 정보는 주로 인터넷 검색(47.59%)으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TV(18.12%), 인터넷 기사 및 블로그(14.80%) 순이었다. 인터넷 검색사이트를 통한 정보 획득 비율은 전년 대비 8.11%로 높아진 반면, TV를 통한 정보 획득 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웰빙 소비 성향은 여성이 남성보다 약간 높고, 연령별로 보면 40대, 50대, 30대 순으로 나타났다. 웰빙 소비는 나와 내 가족 건강에 이로운 상품을 선택하고, 삶의 여유를 갖고 생활하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성향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에 따라서도 웰빙 소비 성향에서 차이가 벌어졌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려는 욕구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이 높은 소비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면 20%의 추가 비용을 낼 용의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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