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용 화학재료인 식각액을 생산하는 업체다. 식각액은 반도체 표면을 부식시켜 가공하는 화학약품이다. 솔브레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2% 늘어난 1844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0.8% 줄어든 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 A2라인의 리지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가 부진하면서 스마트폰 화면의 패널을 얇게 깎아주는 '신 글라스(thin glass)'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중국 중경법인을 포함한 연결 자회사의 실적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에는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3분기부터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평택공장에서 신규 3D 낸드를 생산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탕정 신규 플렉시블 OLED 생산공장을 본격 가동하기 때문이다.
어 연구원은 "제품 공급 증가로 3분기 이후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실적 호조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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