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입 수시를 잡아라] 학종으로 630명… 융합공학부 신설

입력 2017-08-22 17:39  

명지대학교


[ 황정환 기자 ] 명지대(입합처장 노승종·사진)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094명을 모집한다. 모든 전형에서 논술 및 적성고사가 없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폐지한 게 특징이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에 따른 지원이 가능하도록 전형을 조금씩 차별화했다. 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교과면접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등으로 나뉜다. 여기에다 특별한 자격요건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특별전형과 실기 및 실적 위주로 선발하는 실기우수자전형 및 특기자전형 등이 있다.

390명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면접고사 및 서류평가 등 별도 전형 없이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성적은 우수하지만 비교과활동 자료 및 면접고사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다만 수시모집 모든 전형 가운데 합격자의 학생부 교과성적 수준이 가장 높다.

학생부교과면접전형에서는 398명을 뽑는다. 1단계에선 학생부 교과성적 순으로 모집인원의 5배수(일부 학과는 1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70%와 면접 30%로 평가한다.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 간 학생부 점수 차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면접고사의 중요도가 높은 편이다. 면접은 성실성, 공동체의식, 기초학업역량, 전공잠재역량 등 항목을 평가한다. 면접위원의 질문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자신감 있는 태도로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입시 홈페이지에 공지된 면접고사 기출문항 자료 등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모집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63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및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걸러낸 뒤 2단계로 면접을 실시한다. 서류평가 및 면접고사의 평가는 △기초학력 △인성 △학교생활충실도 △지원학과(전공)에 대한 열정 등에 초점을 맞춘다.

명지대는 올해 공과대학 내 융합공학부를 신설했다. 이번 수시모집에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0명을 선발한다. 신입생은 1학년 때 융합공학부에 소속돼 교양교육, 수학·과학·컴퓨터기초, 창의설계, 전공기초 등 과목을 이수한다. 2학년은 전기공학과·전자공학과·기계공학과 중 1개 학과를 선택한다. 이후 ‘스마트 임베디드 기계시스템 공학’을 연계전공으로 선택해 1+1체제로 주전공과 연계전공의 교과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졸업 시 선택한 주전공(전기·전자·기계 중 1개) 공학사와 연계전공 학사를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다. 노승종 명지대 입학처장은 “반도체·자동차·모바일 및 임베디드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명지대의 2018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9월12일부터 15일까지다. 기타 입시에 관련한 문의사항은 명지대 입학팀(02-300-1796~1800)과 입학안내 홈페이지(ipsi.mju.ac.kr)를 이용하면 된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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