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연구원은 "월덱스는 반도체 전공정 중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인 실리콘 파츠 및 쿼츠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2% 늘어난 416억원, 영업이익은 136.5% 증가한 5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월덱스의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비중은 실리콘 파츠 52.7%, 쿼츠 33.2%, 알루미나 등 파인세라믹이 14.0%다.이 연구원은 "경쟁사와 달리 고객사 다변화가 잘 되어 있어서 업황 호조에 따른 제품 판가 인상이 수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자회사인 WCQ의 구조조정(대만 생산기지 폐쇄)을 통한 비용 개선 효과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주가 수준은 동종업체 대비 약 25% 할인 상태"라며 "주요 고객사와 관련해 안정성 측면에서는 불리함이 있을 수 있지만, 상반기 기준으로 제품 판가 인상으로 인한 GPM 상승을 고려하면 할인받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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