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가 11년 만에 한국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MBN은 23일 "아유미가 오는 9월 중 첫 방송되는 신규 관찰 예능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 전격 출연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MBN ‘비행소녀’는 비혼(非婚)을 주제로, 연예계 대표 비혼녀 3인 3색의 리얼라이프를 담아낸 관찰 리얼리티. 아유미와 함께 배우 조미령과 최여진이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했다.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여기는 ‘비혼시대’ 신풍속도 속에서 진정한 비혼 라이프에 대해 짚어보는 것은 물론 업그레이드된 비혼 라이프를 제안하며 공감과 위로, 대리만족의 즐거움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에 출연을 확정 지은 아유미는 ‘비행소녀’에서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일본 라이프는 물론 그녀의 도쿄 하우스도 최초로 공개하며 비혼녀의 삶을 리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11년 만에 고정 프로그램으로 컴백하는 아유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유미는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아유미 입니다. 다들 기억하시나요"라고 근황을 전한 뒤, "일본에서 연기 활동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면서 "고정 프로그램은 11년 만에 첫 출연이라 너무 떨리고 어색하다. 먼저 '비행소녀'란 제목이 너무 재미있었고, 그 뜻을 듣고 더 끌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저도 벌써 35세가 됐는데, 아직 결혼을 안 하고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기에 '딱 나다' 싶었다. ‘아이돌’이었기 때문에 예쁘게 꾸며진 모습만 보여드렸다. 어느덧 훨씬 어른이 되었고, 옛날의 그 아유미가 아니다란 것을 솔직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공개된 일본 화보 촬영 현장 사진 속 아유미는 여전히 해맑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고, 몰라보게 성숙해진 미모가 인상적이다. 특히, 긴 웨이브 머리를 풀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물씬 풍기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MBN '비행소녀‘는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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