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프리스틴은 성장 중…일탈 꿈꾸는 상여자로 '진보' (종합)

입력 2017-08-23 16:15  


"음악과 실력 면에서 프리스틴이 이만큼 성장 했다고 대중에 각인시켜드리고 싶어요. 다음이 더 기대되고 궁금해지는 그룹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프리스틴 리더 나영

걸그룹 프리스틴이 한 단계 진보를 자신했다. 파워풀한 타이틀곡 'WE LIKE'로 올여름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23일 6시 발매되는 프리스틴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스쿨 아웃(SCHXXL OUT)'은 학교생활을 하던 멤버들이 허락받지 않은 일탈을 즐긴다는 콘셉트로 발랄하고 예상불가한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프리스틴은 이날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5개월 만의 컴백 소감을 밝혔다.

레나는 "신인으로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지나 컴백을 했다. 데뷔 활동을 돌아보니 우리 체력의 한계를 몰랐더라. 공백기 때 운동을 열심히 해서 체력보강에 힘을 썼다"라고 공백기 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나영은 "'WEE WOO'가 학교 안 기숙사에서의 모습이었다면 '스쿨 아웃'은 학교를 나와 일탈을 즐기는 모습으로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WE LIKE'는 트렌디한 도입부로 귀를 사로잡으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프리스틴의 캐릭터를 보여준다. 데뷔곡을 잇는 파워풀한 춤과 화려한 동선의 군무가 백미. 멤버 성연과 로아가 작곡, 작사에 참여 프리스틴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렸다.

성연은 "데뷔곡과 타이틀곡을 작곡하게 됐는데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멤버들이 함께 아이디어와 의견을 나눠 힘이 됐다. 작사도 로아가 함께해 안정감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틀곡 후보는 따로 있었다. 'WE LIKE'는 데뷔 전 첫 번째 버전이 있었는데 '파워 앤 프리티'라는 그룹 콘셉트에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다른 곡을 엎고 이 곡으로 나오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결경은 곡에 대해 "프리스틴만의 자신감"이라며 "곡을 할 때마다 당당해지는 기분이 든다. 프리스틴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학교 콘셉트를 배경으로 한 탓에 이들의 의상 또한 스쿨걸룩이다. 레나는 "단순한 교복이 아니라 '스쿨 아웃'이기 때문에 교복도 함께 일탈해 개성에 맞춰 변형했다"라고 설명했다.

카일라는 이번 콘셉트에 대해 "제일 잘 어울리는 사람은 레나"라며 "카리스마 넘치고 매력도 넘친다. 학교 밖으로 나가면 당당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은우는 "최근 상남자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곡 작업할 때 희망 찬 저희만의 색을 입히기 위해 '상여자'라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시연은 "프리스틴이 너무 아끼는 곡"이라며 "마지막 후렴구가 킬링파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여름 바다의 청량함처럼 표현한 'ALOHA'는 시연, 로아, 카일라가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예하나가 참여한 '티나'(TINA), 프리스틴의 주제곡인 'WE ARE PRISTIN', 마지막 곡 '너 말야 너'가수록돼 개성 넘치는 에너지와 매력을 담아냈다.

프리스틴 2집 미니 앨범은 23일 저녁 6시 발매되며 이후 음악방송 등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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