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녹지 여의도공원 두 배 규모…성남·위례 시가지 조망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숲을 뜻하는 단지명처럼 주변에 녹지가 풍부한 아파트다. 남한산성과 이어지는 영장산을 배후에 끼고 지어진다.
아파트와 이어지는 영장산은 높이가 해발 197m로 얕은 편에 속한다. 산책로가 잘 갖춰져 있어 가족과 거닐기 좋은 곳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산 정상 인근엔 약 15만㎡ 규모의 영장근린공원이 있다. 배드민턴장 등 체력단련시설과 어린이놀이터, 물놀이장 등이 마련돼 있다. 입주민들은 공원화 된 거대한 녹지를 앞마당처럼 쓸 수 있는 셈이다. 산 중턱엔 가족캠핑장이 있어 교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공원은 주변에도 많다. 단지에서 도로 하나를 건너면 단대공원(약 21만㎡)과 희망대공원(약 12만㎡)이 있다. 아파트 반경 700m 안의 공원 면적만 약 48만㎡에 이른다. 서울 여의도공원(약 23만㎡)의 두 배 크기다.
단지 내부 역시 공원처럼 꾸며진다. 크고작은 정원 8개가 동과 동 사이에 배치된다. 단지 중심부는 인동간격을 늘려 통경축을 확보하고 아트 애비뉴로 꾸며진다. 250㎡ 면적의 수경시설과 조형물 등이 들어서는 중앙광장이다. 북카페와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 입주민 편의시설이 이곳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총 4089가구가 입주하는 대단지답게 단지 안에 유치원이 마련된다. 연면적 2000여㎡ 규모다. 상가 등 근린시설은 도로변을 따라 2개 동이 들어선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설계됐다.
경사지에 들어서는 아파트지만 단지 안은 여러 구간에 나뉘어 평탄화 된다. 구간별 단차를 활용해 대부분 세대의 조망권을 확보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양 대행사인 에스앤디의 이명종 이사는 “성남 시가지와 위례신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다”며 “일대에서 조망권이 가장 좋은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31일 1순위, 다음 달 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일, 계약은 12일~13일이다.
성남시는 청약조정대상지역이기 때문에 담보인정비율(LTV) 60%와 총부채상환비율(DTI) 50%가 적용된다. 다만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1건 이상 받은 차주라면 LTV와 DTI 한도는 각각 10%P씩 내려간다. 서울과 세종 등 투기지역에서 주담대를 받은 세대일 경우 추가 대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금 사정을 잘 살펴야 한다. 분양권 전매는 계약 1년 6개월이 지난 뒤부터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8호선 산성역 앞인 신흥동 10에 25일 문을 연다. 아파트가 지어지는 현장 바로 옆이다. 입주는 2020년 7월로 예정됐다.
성남=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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