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황 아나운서는 한 인터뷰에서 FM대행진 방송 중 기억에 남는 일을 고백했다.
그는 "입사초기 목소리에 아기 톤이 있어서 잘 안어울리겠다 싶었는데 DJ 자리가 마침 공석이돼 하게 됐다"라며 "당시 평범한 아나운서였다. 제 안의 끼도 모르고, 사람들도 모를 때라 자신감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척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는데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제 인생의 프로그램이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FM 대행진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되는 아침 정보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9년째 황 아나운서가 이끌어온 장수 프로그램이자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그는 2008년 10월8일 10주년을 맞아 골든 페이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