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43호선 세종-평택 자동차전용국도 중 오성교차로에서 신남교차로 14km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평택시에서 시행 중인 지방도 313호선 평택호 횡단도로 개설공사 구간 중 평택국제대교 상판 4개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에 국도 43호선 상부를 횡단하는 구간은 붕괴되지 않았으나, 추가 붕괴를 우려해 14km 구간을 전면 통제한 것이다.
세종 방면 이용차량은 국도 38,39호선을 이용하거나, 평택-제천 고속도로를 이용해 경부나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평택 방면 이용차량은 국도 34,45호선을 이용하거나, 경부 또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우회해야 한다.
국토부는 평택국제대교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3시20분께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에 건설 중인 평택국제대교 교각 상판 4개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 총 길이 240m의 상판 4개가 20여m 아래 호수 바닥으로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다리는 현덕면 신왕리와 팽성읍 본정리를 잇는 1.3㎞ 구간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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