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예진 기자 ] 정부가 2022년까지 보건산업 일자리 20만 개를 창출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 2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2017 보건산업 일자리 토론회’에서 “5년간 공공 의료서비스 분야 16만8000명, 민간 보건산업 분야에서 3만2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 부문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보건의료 일자리 제도 개선, 의료 보장성 강화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민간 부문은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발전을 통해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도 다음달 보건의료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간호인력 수급 종합대책, 보건의료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화 등 보건의료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한다. 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보건의료산업은 매출 10억원이 발생할 때 17개 일자리가 나와 전체 산업 평균인 8.8명보다 약 2배 높은 고용 창출 효과가 있다”며 “다음달 꾸려지는 특별위에서 보건산업을 일자리 창출의 미래형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산업계도 일자리 창출에 동참한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2011~2016년 제약산업 종사자가 2만여 명 증가했다”며 “올해도 한미약품 종근당을 비롯해 신약 개발 기업들이 연구개발 분야 채용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5년간 제약·바이오산업의 청년 고용 비중은 45.5%, 석·박사 비중 71.7%, 정규직 비중 91.4%, 월 평균임금은 394만원으로 제조업에 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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