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포비아에 면생리대 특수…한나패드 "지금 주문하면 11월 배송"

입력 2017-08-28 10:04  

릴리안을 비롯한 일회용 생리대의 유해성 논란에 케미포비아(화학물질 공포)가 퍼지면서 면 생리대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나패드는 회사 홈페이지에 25일 주문 건부터는 11월 중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28일 공지했다.

회사 측은 "일회용생리대의 불안감으로 주문량이 폭주상태"라며 "한나패드는 모든 작업이 수작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현재는 하루 감당할 수 있는 주문량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다리는 고객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최대한 빠른배송을 위해 전직원이 노력하고 있으니 고객들의 양해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주문 건도 1~4주일 이상 소요되며, 22일~24일간 주문건은 10월 추석 이후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한나패드는 10년 이상 면생리대를 팔고 있는 업체다. 이달 중순 이후 주문 건수가 최대 10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 생리대는 표백제나 염색, 형광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100% 면으로 만들어 빨아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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