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만에 하락한 코스피, 2360선 후퇴…외국인 '팔자'

입력 2017-08-28 13:28  

5거래일 만에 하락한 코스피가 2360선으로 후퇴했다.

28일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9포인트(0.40%) 내린 2369.0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 반전하며 장중 238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하락한 이후 2360선 후반을 맴돌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92억원과 297억원 순매도다. 기관은 689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49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운수창고 음식료품 철강금속 등의 제외하고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동부화재는 2% 가까이 빠지고 있다. 삼성화재, KB금융 등은 1% 이상 내림세다. 반면 한국항공우주와 한미약품의 각각 5%와 3%대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메모리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1% 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일본 아사히신문은 도시바가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를 당초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한·미·일 연합'이 아니라 미국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WD)가 포함된 '신(新) 미·일 연합'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락앤락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24%대 급등 중이다. 락앤락은 지난 25일 최대주주 김준일 회장과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전량인 3496만1267주(63.56%)를 매도하는 결정에 대해 공시했다. 매수 상대방은 홍콩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어피너티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포인트(0.39%) 오른 652.7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2억원과 9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196억원의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전자장비 제조업체인 인콘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10% 이상 급등 중이다.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업체인 에이디칩스는 유상증자 결정에 19% 이상 급락하고 있다. 장중에는 2140원까지 떨어져 신저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이날 오후 1시1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3원 내린 111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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