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택 전북은행장은 연임
[ 윤희은 기자 ] 차기 광주은행장에 송종욱 광주은행 부행장(사진)이 28일 내정됐다. 1968년 광주은행 설립 이후 첫 자행 출신 은행장이다.
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송 부행장의 다양한 금융업 경험과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광주은행장 후보로 확정했다”며 “효율적인 경영 관리를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송 내정자는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광주은행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광주은행장으로 정식 선임된다. 임기는 다음달 27일부터 3년간이다.
송 내정자는 1962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순천고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공보팀장, 순천지점장, 서울 여의도지점장, 서울영업본부 부행장,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등을 거쳤다. 현재 영업전략본부 겸 미래금융본부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송 내정자는 인맥이 두텁고 영업력이 탁월해 지역 내 영업기반 확충과 중소기업 지원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장을 겸임하던 김한 JB금융그룹 회장은 지주 경영만 맡는다. JB금융 관계자는 “김 회장은 2014년 10월 광주은행 인수 당시 광주은행이 안정되면 따로 행장을 선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광주은행이 이제 자리를 잡은 만큼 회장으로서 지주 경영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북은행도 이날 이사회를 열어 임용택 행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 행장의 임기는 2019년 3월까지다. 김 회장의 임기와 같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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