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4개사, 임시주총에서 지주사 전환 첫걸음 뗄까

입력 2017-08-29 09:16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롯데그룹 주요 4개사가 29일 오전 임시주총을 열고 지주사 전환을 위한 회사 분할 및 분할합병 안건에 대해 논의한다.

4개사는 이날 동시에 임시주총을 갖고 4개 계열사를 각각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고 투자회사 4개를 하나로 합병,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를 만든다.

롯데그룹은 이날 분할합병안을 통과시킨 뒤 10월 초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후 호텔롯데와의 합병을 거쳐 그룹 지주사 형태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결의할 분할 및 분할합병안은 주총 특별결의 안건이다. 전체 주주 중 절반 이상이 출석하고 참석 주주의 3분의2 이상,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1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업계에서는 이날 안건이 큰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일부 소액주주들이 분할합병에 반대하고 있지만 4개사 모두 신동빈 회장의 우호지분이 과반을 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기금도 지난 25일 분할합병안에 찬성하기로 의결하면서 '무난한 통과'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주총 참석률을 60~70% 수준으로 가정할 때 4개사 모두 최대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안정적인 지분율이 확보된 상황"이라며 "안건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롯데지주의 적정 시가총액은 4조1000억~4조8000억원 수준"이라며 "분할합병 이후 4개사의 합산 기준 시가총액은 소폭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2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