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태진아 품 떠나 홀로서기…독립 레이블 '리얼슬로우' 설립

입력 2017-08-29 09:24   수정 2017-08-29 09:25


가수 휘성이 태진아가 수장으로 있는 진아기획에서 독립해 새로운 활동명과 함께 독립 레이블을 설립하며 새로운 활동을 예고했다.

휘성 소속사 관계자는 “휘성이 '최근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독립 레이블인 ‘Realslow Company(리얼슬로우 컴퍼니)’를 런칭했다’고 전했다. ‘리얼슬로우 컴퍼니’를 통해 이전까지 휘성이 추구해온 음악과 이미지, 프로듀싱을 넘어 아티스트이자 창작자로서의 면모를 표현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기존 휘성으로 활동했던 것과는 별개로 언더 때 사용하던 예명인 ‘리얼슬로우(Realslow)'를 브랜드화 해 색다른 모습으로 활동을 예정 중에 있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휘성이 새로운 레이블 설립과 예명을 사용하는 것은 초심을 담아 활동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리얼슬로우(Realslow)'는 휘성이 과거 PC통신 나우누리에서 데프콘, 정인, 버벌진트, 피타입 등이 속해있던 흑인음악 동호회 SNP(Show&Prove)에서 활동하던 당시 다운템포 무드 R&B 음악장르인 슬로우 잼(Slow Jam)을 듣고 당시 흑인음악이 생소하던 국내에서 진정한 슬로우 잼을 구현하고 싶어 지은 이름이다.

휘성은 지난 발자취를 돌아봤을 때 스스로의 음악에 대한 생각과 반성이 떠올랐으며, 이에 대한 전환점을 리얼슬로우 컴퍼니 설립으로 결정했다. 독립 레이블을 통해 가장 휘성다운 삶과 음악을 만들어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이 사랑하는 R&B, 슬로우 잼, 네오 소울 등 다양한 흑인음악 장르를 가장 휘성답게 완성해 가야 한다고 생각해 홀로서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휘성은 지금까지 다양한 히트곡을 통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본인의 창작물에 대해 보다 높은 수준의 음악성과 퍼포먼스에 대한 음악적 욕심이 크다. 휘성으로는 지금까지 메인스트림에서 활동해왔던 음악적 모습을, 리얼슬로우(Realslow)로서는 앞으로 휘성이 추구하고자 하는 음악적인 주관을 담아 활동을 예고한 만큼 아티스트로서 색다른 모습에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휘성 본인의 음악적 실현 뿐만 아니라 같은 성향의 동료와 후배들을 위해 터전을 만들고 음악적 교류가 될 만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리얼슬로우 컴퍼니(Realslow Company)’를 설립한 만큼 추후 선후배 아티스트가 영입될 가능성도 높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휘성은 ‘리얼슬로우 컴퍼니(Realslow Company)’를 설립했으며 최근 컴백을 앞두고 앨범 발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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