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총장 장제국)는 동서대 3명이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Award: Communication Design)’에서 위너로 선정이 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29일 발표했다.주인공은 디자인대학 4학년 김태영, 3학년 김규리, 컴퓨터공학부 4학년 유도협, 3학년 노건호 씨다.동서대는이 대회에서 3년 연속 학생들이 위너로 뽑히는 저력을 보여주줬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8000여 작품이 출품됐다.세계 최고의 전문가 24명의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평생 꼭 한번이라도 위너로 선정되고 싶어 하는 공모전이 바로 레드닷 어워드다.
이번 작품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단(LINC+)의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인 캡스톤디자인 수업(교과목: 아이데이션 실습-IT&디자인, 지도교수: 문미경, 류도상 교수)에서 팀을 이뤄 작업을 했다.
수상작인 ‘Smart and Safety Bicycle’은 스마트 폰 네비게이션과 연결 된 자전거 방향 지시 장치이다. 블루투스로 연결로 네비게이션에서 전달받은 신호를 진동센서와 LED 빛이 진행 방향을 자전거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네비게이션이 왼쪽으로 가야된다는 표시가 나오면 왼쪽 손잡이에 진동과 함께 손잡이 옆에 장착돼 있는 LED등에서 자동차 방향지시등처럼 빛이 들어오는 구조다.
김태영 씨는 “이번 작품은 진동센서와 LED 빛이 진행 방향을 자전거 운전자에게 알려 자전거 운전자의 시야를 넓혀 주고 LED 빛은 뒷 자동차 운전자에게 자전거의 진행 방향을 알려줘 사고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아이디어로 사람들이 더욱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건호 씨는 “디자인대학과 처음으로 함께 작업하는 프로젝트라서 배우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며 “이번에 생각해낸 아이디어를 작업하며 디자인대학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영상처리 기술을 보며 디자인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조대수 LINC+사업단장은 “LINC+ 사업단에서 지원하는 융합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학생의 아이디어가 기술 이전 및 사업화로 발전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며 “지원 체계를 통한 동서대의 우수하고 차별화된 융합 교육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갈라쇼,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회는 10월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작품은 전 세계 ‘2017/18년 Communications Design Yearbook’에 실린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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