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청와대 안보라인 즉각 경질돼야"

입력 2017-08-30 09:59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안일하고 무능한 청와대 안보라인은 즉각 반드시 경질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초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청와대 안보라인은 방사포와 탄도미사일을 구별 못 하고, 상황 분석을 안일하게 하고 있다"며 "탄도미사일이면 유엔의 제재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것을 막기 위한 의도적 축소였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4일 청와대 안보실 관계자들은 을지훈련이 끝나지 않았는데 술판을 벌였고 정의용 안보실장은 이미 민관 차원의 을지훈련이 끝났는데 술판을 벌인 들 무슨 관계가 있느냐는 식으로 언급했다"며 "안보 25시를 해도 부족할 안보 콘트롤타워가 출·퇴근을 따지는 한심한 작태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미국과 일본 정상은 어제 전화통화에서 지금은 북한과 대화를 할 때가 아니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대통령은 아직도 대화 구걸을 하고 있다"며 "대화 구걸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코스닥 주식을 사고팔아 1년 반 만에 10억 원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하는데 신의 한 수라도 그러기 쉽지 않다"고 말하며 한국거래소가 이유정 후보자 주식 매매 경위를 조사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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