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사진 왼쪽) 성남시장은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과 '4차 산업혁명 도시 성남 만들기'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손잡고 '4차 산업혁명 도시 성남 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시청상황실에서 이재명 시장,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장병화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협약 유효기간은 2022년까지 5년간이다. 두 기관의 해지 의사가 없으면 2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이 시장은 이날 "4차 산업혁명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금은 기업, 대학, 지방정부가 각자 따로 가고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카이스트가 연결고리 역할을 해 기업, 대학, 지방정부가 상호협력해 연구.개발할 수 있는 합리적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성남시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 체계 구축 ▲기업의 4차 산업혁명 조기 진입 지원을 위한 첨단 정보통신기술 연구 플랫폼 구축 ▲3, 4차 산업혁명 혁신생태계 촉진을 위한 기술융합 환경 조성 및 인재양성 ▲4차 산업혁명 혁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혁신자원 유치 및 교류지원 등이다.
협약에 따라 시와 카이스트는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 전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두 기관은 협력 프로젝트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에 성장 동력을 지원해 미래 먹거리를 창조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오는 11월 성남산업진흥재단 관계자와 카이스트 교수 등으로 가칭 성남과학기술위원회란 실무추진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100여명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은 4차 산업혁명 도시 만들기의 세부 실행 계획을 세우게 된다.
세부 실행 계획을 토대로 관련 사업을 내년 5월 시범 운영한 후 2019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판교창조경제밸리 내에 차세대 첨단 정보통신기술 연구원과 성남글로벌기술융합지원센터를 설립해 4차 산업혁명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협약으로 카이스트의 우수한 인재와 기술을 관내로 끌어들여 관내 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촉진하고 첨단기업이 밀집한 관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윈-윈'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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