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포커스] 최고 출력 253마력의 퍼포먼스… 연비·주행성능·승차감 다 잡았다

입력 2017-08-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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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SUV 대표주자 무라노


[ 강현우 기자 ] 올 상반기 자동차업계를 정리하는 키워드로 먼저 하이브리드를 꼽을 수 있다. 7월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늘어났다. ‘친환경차 대세론’까지 나올 정도다. 두 번째 키워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여유롭고 활용도 높은 공간성, 일반 세단보다 높은 데 따른 운전의 편리성 등을 무기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외 브랜드에서 다양한 SUV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닛산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 무라노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이런 트렌드를 타고 주목받는 모델이다. 실용성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해 강력한 주행성능과 승차감까지 잡은 것이 무라노의 특징이다.

무라노 하이브리드는 2.5L QR25 슈퍼차저 엔진(233마력)과 15㎾(20마력) 전기모터의 조합을 통해 최고 출력 253마력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1모터, 2클러치 방식의 인텔리전트 듀얼 클러치 시스템 덕분에 이전 세대(2세대) 가솔린 모델 대비 35% 향상된 11.1㎞/L의 연비를 달성했다. 또 4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 정확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보장해 준다.

역동적 퍼포먼스에 어울리는 외관 디자인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면부에는 닛산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전면 V모션 그릴과 LED(발광다이오드) 부메랑 시그니처 헤드램프를 통해 닛산 대표 SUV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차량 지붕이 공중에 떠있는 듯한 플로팅 루프 디자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 디자인은 ‘VIP 라운지’ 인테리어 콘셉트를 적용해 탑승자를 환대하는 느낌을 준다. 특히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를 닛산 라인업 최초로 1·2열 전 좌석에 적용해 장시간 주행에서 오는 피로감을 최소화했다. 2열 탑승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후면에도 USB 포트를 배치, 뒷좌석에서도 편리하게 스마트폰 충전과 음악 조작이 가능하다.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파노라마 선루프를 장착해 감성품질을 높였다.

안전성 부분에선 전방 충돌 예측 경고, 비상 브레이크, 사각지대 경고 등 닛산의 최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무라노의 국내 판매 가격은 5490만원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정숙성과 효율성, 닛산 특유의 짜릿한 퍼포먼스와 고품격 실내 공간 등 프리미엄 SUV 무라노가 선사하는 하이브리드 SUV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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