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혜 기자 ]
한섬의 남성복 브랜드 시스템옴므는 패션모델 출신 아티스트인 권철화 작가와 협업(컬래버레이션)해 제작한 의류를 선보였다. 권 작가는 루이비통이 남성복 패션쇼에 초대할 정도로 예술성과 패션 스타일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시스템옴므의 제품 구성을 다양하게 함과 동시에 아트 컬래버레이션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제품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스템옴므×권철화’ 협업 라인의 콘셉트는 ‘어 맨 인 더 무드(A MAN IN THE MOOD)’다. 권 작가는 소년과 도시 남자, 몽상가 등 세 가지 키워드를 드로잉, 그림 등으로 표현했다. 제품은 티셔츠, 외투, 니트, 액세서리 등 총 17가지로 나왔다. 가격대는 기존 시스템옴므 제품보다 15~25% 저렴하게 책정했다. 최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때문이다. 티셔츠는 9만5000~21만5000원대, 외투는 52만~62만원대, 니트류 27만5000~34만5000원대, 액세서리 4만5000~29만5000원대다.
한섬이 시스템옴므 상품 라인을 확대하는 것은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해외 진출까지 고려해서다. 소비가 부진한 국내에선 가성비 높은 강점을 살리고 해외에선 아티스트와의 협업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성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한섬은 이번 시스템옴므 협업 라인을 국내 29개 매장과 더한섬닷컴, 프랑스 파리 라파예트 백화점과 파리의 톰그레이하운드 편집숍, 중국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 매장에서 동시 판매한다. 앞으로 한섬은 자사 브랜드 중 해외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시스템옴므의 상품 종류를 확대하기 위해 권 작가를 시작으로 국내 신진·유명 아티스트, 해외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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